의사협회‘집단 휴진’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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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집단 휴진’경고

대전의협 회원 의견 수렴… 지역의약계 촉각

  • 승인 2005-08-10 02:02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약대 6년제를 반대하고 있는 의사협회가 집단휴진 불사 의견을 피력, 지역 의약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9일 대전시의사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한의사협회에서 전국 시·도 의사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집단 휴진에 돌입할지 여부에 대한 개업의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대전시 의사회는 일단 대한의사협회 차원에서 결정한 뒤 자체적인 의결기구를 거쳐 집단 휴진 여부에 대한 회원 의견을 묻는 절차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 의협 지도부는 이날 정부의 약대 6년제 및 의학전문대학원 추진과 관련, 의료계와 충분한 사전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집단 휴진에 돌입키로 해 지역 의약계가 사태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 한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교육부는 부당한 의학전문대학원 및 약대학제연장을 전면 중단하고 고등교육법 개정안 검토 등 국회 차원의 성실한 논의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며 공론화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개업의들은 부작용을 우려하는 신중론과 적극 지지로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시약사회의 한 관계자는 “약대 6년제는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제도 인만큼 의사회측이 이를 두고 반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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