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은 나지만 충남의 관광 홍보가 어느 정도 이뤄진 것 같아 한편으로 뿌듯합니다.”
피서철 충남 지역 관광을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관련 공무원들이 안내책자 배송 등으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전국 각지에서 홈페이지와 전화 등을 통해 충남도내 관광 정보를 담은 안내 책자를 요청하는 사례가 일 주일 평균 30여건에 달하고 있다.
전남 여수에 사는 이모씨는 지난 4일 충남넷 게시판을 통해 충남의 관광안내 책자를 요청했으며, 3일에는 장모씨가 아이들과 함께 관광지를 직접 찾아다니려고 한다며 관광안내책과 지도를 요청했다.
또 같은 날 서울 노원구에 사는 이모씨는 충남 전체를 볼 수 있는 관광안내책자를 요청했으며, 울산에 사는 유모씨도 지난달 말 홈페이지를 통해 충남의 관광 홍보물을 요청하는 등 관광안내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부서 공무원들은 일 주일 평균 12만원의 비용을 들여 일일이 전국 각지의 요청자들에게 관광 홍보물을 우편으로 발송하는 한편,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로 10박스(박스당 책자 300부)를 보내는 등 분주히 생활하고 있다. 또 홈페이지의 관광안내책자 신청 코너에 주소입력란이 별도로 없어 요청자의 주소가 타인에게 공개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주소입력란을 별도로 만들어 관리자만 볼 수 있도록 9월 초까지 개선하는 한편, 10월 개통 예정인 충남관광포털사이트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피서철이 되니 충남 서해안을 찾는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문의하는 경우도 많다”며 “문의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충남 관광지 정보가 담긴 지도 및 홍보물을 일일이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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