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은 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2군 경기에서 1이닝동안 3타자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투구수는 모두 8개였으며 직구 최고시속은 142㎞,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도 구사했다.
조성민은 한화가 1-2로 뒤진 7회에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조인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정준은 우익수 플라이, 박진환을 3루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한화는 8회초 3-2로 역전시켜 조성민이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002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은퇴이후 처음 실전 피칭을 가진 조성민은 “2군이지만 정식 경기에서 깔끔하게 던져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힌 뒤 “1이닝을 생각하고 마운드에 올라 생각보다 적은 투구수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조성민은 7일 롯데전에 다시 등판할 예정이며 컨디션 회복이 빠를 경우 9월 중 1군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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