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교통사고율 세계 1위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전조등을 제대로 켜고 다닌다면 교통사고를 20%는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차폭등은 물론 전조등을 켜는 것이다.
입장을 바꿔놓고 실험해보자. 백미러를 통해 옆과 뒤를 보자.
날씨까지 흐리게 되면 앞이나 뒤에서 다가오는 차량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금방 깨달을 것이다.
다른 차의 운전자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은 그나마 시계가 좋은 앞창을 통해 앞차는 뒤에 있는 차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라이트는 어두운 곳에서 시계확보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그것 못지 않게 자신의 위치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기능도 한다.
최근 선진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시동을 거는 순간 라이트가 켜지도록 돼 있다.
잠복근무를 하는 경찰이나 범죄자가 아닌 다음에야 자신의 위치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 불리해질 게 전혀 없다.
전조등은 꼭 밤에만 켜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앞 뒤 차와 내 차의 존재를 알리고자 할 때는 언제든지 켤 수 있는 것이다. 사용하지 않을수록 나와 남에게 손해를 입힌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전조등은 그저 액세서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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