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패서디나의 재키 로빈슨 메모리얼필드에서 열린 1차전에서 선발 고우석(상무)의 호투와 주장 김재구(상무)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미국을 7-1로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한미야구선수권 4연패의 사슬을 끊고 통산전적 6승2무11패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고우석은 6⅔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10탈삼진을 솎아내고 2안타 1볼넷만을 허용하는 등 1실점으로 역투해 수훈갑이 됐다. 고우석의 뒤를 받친 위대한-이상훈-정민혁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미국 타선을 틀어막았다.
김충남 한국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시차 적응에 힘들었을 텐데 첫 판을 이겨서 기쁘다. 남은 2, 3차전도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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