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미술은행 사업’이 첫 번째 공모제를 실시, 지역작가들의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공모제는 지역 미술인들의 참여 창구가 협소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역작가들이 공식적인 판로를 통해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여서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문광부는 올해부터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특정작가 추천과 4개 공모전시회 구입 등 한정된 형태로 작품을 구입해왔으나 이번 공모제를 통해 150점 내외 약 6억3000만원 가량의 작품을 구입할 방침이다.
문광부는 1일부터 오는 8일까지 한국화, 문인화, 서예, 서양화, 판화, 조각 및 설치, 순수공예, 순수사진, 뉴미디어 등 9개 분야의 작품들을 접수한다. 참가 자격은 3년이상 창작활동을 해온 대한민국 국적을가진 작가로 공고일 기준 1년이내(2004년 7월~2005년 7월) 개인전 1회 이상의 개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서류 접수는 응모원서와 작품사진, 작가사진, 증빙서류 등을 첨부해 직접 또는 우편 등기 접수하면 된다. 작품은 100호 이하, 입체는 가로1m×세로1m×높이 2m, 무게 50kg 내외 작품이어야 하며, 작품시안 제출은 불가능하다.
특히 이번 공모제의 경우 지역 미술협회나 단체를 통해 접수하는 것이 아닌 만큼 작가 스스로가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
한편 문광부는 지금까지 전체 200작품을 구입했으나 이 가운데 대전, 충남지역은 10여작품 내외만 선정된바 있다. 문의:02-2188-6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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