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 지역 아파트 시장은 거래없이 매매값만 소폭 상승했다.
31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2주(7월 14~28일)동안 충남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0.11%, 충북은 0.17%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거래 없이 호가만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매매값 변동률은 충남의 경우 천안이 0.18% 오른데 반해, 연기와 공주는 각각 0.23%와 0.19% 내렸다.
특히 천안 불당지구가 여전히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동일 하이빌과 현대아이파크 아파트는 꾸준히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매물이 없어 거래는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공주는 신광주공(임대)아파트 입주가 8월로 다가오면서 기존의 아파트 소유자들이 ‘갈아타기’를 원해 매물들이 많이 나와 있으며 당분간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충북에서는 청주가 0.22% 상승하고, 이외의 지역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11월 대대적인 분양이 이뤄졌던 청주 산남지구의 미분양물량이 거의 사라지면서 새 아파트들이 평당 600만원선의 분양가를 추격하고 있다.
이곳 역시 시중에 나와 있던 매물은 소진돼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닥터아파트 윤송희씨는 “충남북 지역 아파트 시장 역시,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책과 8월 정부대책을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기 지역 아파트는 매물이 소진돼 거래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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