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31일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한 문동환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중심타선의 불발로 기아에 0-3으로 완봉패를 기록하며 두달만에 3위 자리를 SK에 넘겨야만 했다.
한화 타선은 기아선발 강철민의 구위에 철저히 눌려 5이닝 동안 2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등 힘 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찬스때 터지지 않은 방망이도 문제. 0-1로 뒤진 3회 신경현이 오른손 검지 부상에도 좌중간 2루타를 날렸지만 후속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어진 4회 이도형과 이범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 역시 후속타선의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진 못했다.
이로써 이날 선발 등판해 6.1이닝 동안 2실점한 것을 비롯 1, 2, 4회를 삼자범퇴로 막는 호투를 펼쳤던 문동환은 패전의 멍애를 썼다.
한편 한화는 이날 신주영을 1군에서 말소하는 대신 조규수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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