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10월 공주 일원에서 기존의 틀을 깬 새롭게 변화된 축제로 개최된다.
특히 낮 위주의 행사에서 밤 행사로, 학생중심 행사에서 시민과 학생이 함께 하는 행사로, 운동장 중심에서 금강
중심으로, 관 주도에서 시민주도로 바꿔지고 지역행사에서 국제규모의 행사로 확대된다.
공주시 백제문화제선양위원회(위원장 오영희)는 10월 7∼10일까지 열리는 문화제에서 ‘백제의 불 금강의 빛’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금강교의 야간 조명과 금강에 비친 환상적인 불과 빛으로 거리 공간을 밝히고 이 구간에서 ‘백제인 역사 대행렬’을 만들어 내기로 했다.
행사 첫날에는 백제 꿈나무들의 행렬이, 둘째 날에는 시민들로 이루어진 백제 중흥 행렬이, 셋째 날에는 외국인과 내국인 관광객의 행렬을 펼친다. 또 금강에서는 옛 해상강국을 상징하는 황포돛배의 행렬이 불을 밝히고, 교량이 없었던 시절 배와 배를 연결해 건너 다녔던 '금강배다리'를 재현하며 ‘백제의 미 레이저 쇼와 불꽃놀이’를 마련해 분위기를 고조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백제왕연회재현, 백제장터재현, 백제기악과 한·중·일 전통문화공연, 성곽을 에워싼 백제병사체험, 백제도깨비랑 놀아보자, 수촌리 백제유적특별전, 백제 옷 입기와 백제등 내걸기 등이 특별히 마련된다. 석용현 문화제 홍보위원장은 “기존의 틀을 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찬란했던 백제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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