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아침]지방청 승격과 지역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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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아침]지방청 승격과 지역경제 활성화

  • 승인 2005-08-01 00:00
  • 임한선 대전지방조달청장임한선 대전지방조달청장
지난 3월초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결정된 것은 충청권 주민들의 염원이 상승 작용해 산고 끝에 나온 결실이다.
이 사업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지방분권, 수도권 발전전력 등과 함께 21세기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선도할 국가의 핵심과제로서 국가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충청권은 앞으로 중부권, 더 나아가 국가의 중심부로 급부상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은 오는 8월경부터 내년 10월까지 기본 계획,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2007년 6월까지 실시계획을 세운다는 청사진아래 추진되고 있다. 오는 2007년 하반기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공사가 착수될 것으로 보여 그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달청은 대전?충남지??공공기관장, 국회의원 및 기업인들의 각별한 관심아래 지난 19일 대전출장소를 대전지방조달청으로 격상시키는 기념식을 가졌다. 조달청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걸맞는 조달 서비스 지원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지역의 모든 공공기관과 기업들에게는 발전을 위한 호기가 아닐 수 없다.

대전지방조달청은 지난 98년 조달청 본청의 정부대전청사 이전후 7년간 이원화되어 있던 대전?충남지역??행정용품 공급업무와 사업용 일반물품 구매, 시설공사계약 사무를 일괄 수행하게 된다. 연간 1조원 이상의 구매력을 갖춘 조달행정은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조달청은 그동안 지방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운영해 왔다. 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는 지역 중소건설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자체가 요청하는 시설공사 70억원 미만, 국가기관에서 요청하는 시설공사 50억원 미만에 대하여 대전?충남지역??건설업체만 참여토록 해 지역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입찰의 경우에는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을 49% 이상 지역의무공동도급으로 입찰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

국가기관공사 84억원(광역지자체 공사 252억원) 이상의 국제입찰대상 공사인 경우에도 지역건설업체가 30% 이상 참여시 PQ 및 적격심사평가에서 최고 12%까지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지역 여성기업인들을 우대하는 정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제조분야에서도 지역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신기술제품우대, 조달물자 납품대금 조기 지급 등을 시행 중이다.

국가경제발전의 원동력인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원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 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 및 중소기업인과 토론회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각급 공공기관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설자재의 분리발주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 물품구매나 시설공사계약, 원가계산 등은 조달전문기관인 조달청에 맡기고 지방화시대에 맞추어 더욱 살기좋은 시???건설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기업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에 최대한의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우리 지역에 건설될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국가중추적 행정도시’, ‘행복도시’, 인간중심의 친환경적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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