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29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663억원으로 창립이래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하나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충당금적립전 이익 6674억원, 총자산이익률(ROA) 1.12%, 자기자본비율(ROE) 18.39%, 고정이하 여신비율 1.09% 등의 실적을 의결했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실적이 이처럼 우수한 것은 전반적으로 영업이 활성화돼 우량 자산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금 및 대출자산은 작년동기대비 3조5672억원 증가했고 지난달 말 현재 총자산은 같은 기간 4조6904억원 늘어난 99조55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저금리성예금이 증가해 순이자이익(NIM)이 올 1/4분기 2.06%에서 2/4분기 2.19%로 호전됐으며 수익증권 판매 등 비이자부문의 수수료 이익도 244억원 늘어났다.
하나은행은 이처럼 자산이 증가했음에도 자산 건전성은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총자산 100조원 진입 등 더욱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오는 11월1일 하나금융지주회사 출범을 앞두고 28일자 하나은행 주식종가 기준으로 주식매수청구 가격을 주당 2만9066원으로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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