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마비 백신 품귀‘원성’

  • 사회/교육
  • 노동/노사

소아마비 백신 품귀‘원성’

보건소 공급차질… 영·유아 접종 헛걸음

  • 승인 2005-07-30 00:00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대전시내 보건소들이 주사용 소아마비백신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영유아를 둔 주부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대전시 및 주부들에 따르면 영유아 기초접종으로 생후 2·4·6개월 된 영아 및 취학 전 만 4∼6세 아동들에 대해서는 소아마비접종을 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소아마비백신이 먹는 소아마비백신(OPV)에서 주사용 소아마비백신(IPV)으로 바뀐 데다 IPV가 수입약품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내 5개 보건소가 주사용 소아마비백신인 IPV를 제때 확보하지 못해 영·유아들에 대한 소아마비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주사용 소아마비백신의 경우 단가가 9220원으로, 먹는 소아마비백신(500원 이하)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주부들이 일반 병·의원보다는 무료로 접종하는 보건소를 선호하고 있어 품귀현상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주사용 소아마비백신은 또 수입약품으로 국내 생산이 안돼 주문 후 공급받기까지 오랜시간이 소요돼 영·유아를 둔 주부들로부터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일부 주부들은 이같은 사실을 모른 채 소아마비백신 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찾았다가 헛걸음 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주부 윤모씨(39·대전시 서구 둔산동 녹원아파트 )는 “이달 중순쯤 보건소에 찾았으나 소아마비백신이 품귀현상을 보여 그냥 돌아온 일이 있다”며 “이후 보건소를 한차례 더 찾았으나 백신이 없어 헛걸음을 치기도 했다”면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