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중구보건소에 따르면 김모씨(44·노동·중구 선화동)가 고열과 설사 등 장티푸스 증세로 지난 12일 충남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후 완치돼 27일 퇴원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김씨로부터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장티푸스환자로 확진됐으며, 역학조사결과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했다.
그러나 대전에서는 올 들어 지난 1월에 이어 2·6·7월에 각각 1명씩 모두 4명이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수인성 질병인 장티푸스는 1∼2주간의 잠복기 후에 몸이 나른하고 식욕이 없어지며 설사와 두통, 요통, 관절통 등이 일어나고 오한과 함께 발열이 4주간 계속되다 가슴과 배 등 피부에 ‘장미진’이란 지름 2∼4mm의 담홍색 발진이 드문드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예방은 환자 또는 보균자를 강제적으로 격리병원에 입원시키고 환자가 있던 곳이나 화장실, 사용한 의류, 식기, 물건 등을 소각하거나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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