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 큰비…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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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남 큰비… 피해 잇따라

홍성 172.5mm 기록

  • 승인 2005-07-29 00:00
  • 강제일·박인권 기자강제일·박인권 기자
▲   청둥오리 호우 피신
▲ 청둥오리 호우 피신
28일 홍성지역에 최고 172.5㎜의 비가 내리는 등 대전충남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경지가 침수되고 빗길 교통사고 등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기점으로 대전·충남 전 지역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오전 9시에는 홍성과 태안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대전충남 지역 강수량은 홍성군 서부면이 172.5㎜으로 가장 많았으며 예산 135㎜, 태안 127.5㎜, 서산 110.5㎜, 당진 107.5㎜, 천안 68.5㎜, 대전 42.5㎜ 등을 기록했다.

많은 비로 인한 비피해도 잇따랐다. 홍성군 갈산과 서부면은 시간당 40∼70㎜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농경지가 침수됐다.

공주시 계룡산 국립공원사무소도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계룡산 일원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교통사고도 잇따라 오전 10시10분께 대전시 동구 신상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비룡분기점에서 김모(40)씨가 운전하던 트레일러가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로 진입하다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일대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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