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100위권에 포함된 대전·충청권 업체는 모두 6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경남기업과 계룡건설이 지난해 보다 순위가 상승한 반면, 나머지 업체들은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일반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 설비업체 등 4만6623개 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기술능력, 재무상태,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를 발표했다.
충남소재 경남기업(주)( 1조 684억원)은 대아건설과의 합병으로 지난해 보다 9계단 뛰어오른 21위를 기록했으며, 대전소재 계룡건설산업(주)(9157억원)은 1계단 상승한 23위를 차지했다. 반면 100위권에 이름을 올린 충청권 업체중 충남소재 범양건영(주)(2889억원)은 지난해 49위에서 12계단이 밀린 61위를 기록했다. 이어 충북업체인 (주)대원(2161억원)은 4계단 하락한 79위였으며, 충남소재의 (주)우남건설(1963억원)과 (주)동일(1678억원)은 각각 3계단과 5계단이 밀려 88위와 99위로 내려앉았다.
대전·충남소재 업체들의 지역별 순위에서는 대전의 경우 1~3위가, 충남은 1~4위까지가 변동없이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대전의 경우 계룡에 이어 (주)금성백조주택(1146억원), 삼정건설(주)(931억원), (주)운암건설(845억원), 금성건설(주)(740억원)이 차례대로 1~5위를 차지했다.
충남에서는 1~4위를 기록한 경남기업, 범양건영, 우남건설, 동일에 이어 케이티건설(주)(1193억원)이 지난해 보다 1계단 상승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함께 전국적으로는 삼성물산이 5조9360억원으로 2년연속 1위를 기록했다.
작년에 41년간 고수해 온 1위 자리를 삼성물산에 내줬던 현대건설(5조3712억원)은 올해 대우건설(5조4609억원)에도 밀려 3위로 내려 앉았다. 이 밖에 ▲대림산업(4조7318억원) ▲GS건설(4조3504억원) ▲현대산업개발(4조927억원) ▲포스코건설(2조6276억원) ▲롯데건설(2조4544억원) ▲금호산업(1조6375억원) ▲두산산업개발(1조5913억원) 등이 10위권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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