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을 어긴 자는 이유를 막론하고 처단하는 냉혹한 보스 강 사장(김영철). 그런 그에게도 남들에게 말 못 할 비밀이 하나 있다. 젊은 애인 희수(신민아)의 존재가 바로 그것. 그녀에게 딴 남자가 생긴 것 같다는 의혹을 가진 강 사장은 선우에게 그녀를 감시, 사실이면 처리하라고 명령한다.
희수를 따라 다니기 시작한 지 3일째, 희수와 남자 친구가 함께 있는 현장을 급습하는 선우. 하지만, 마지막 순간, 그는 알 수 없는 망설임 끝에 그들을 놓아준다. 그것이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 믿으며 말이다. 그러나 단 한 순간에 불과했던 이 선택으로 인해 선우는 어느 새 적이 되어 버린 조직 전체를 상대로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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