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가서 사먹니? 난 집에서 해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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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살리는 ‘방콕 요리법’

  • 승인 2005-07-29 00:00
  • 유지영 기자유지영 기자
한여름 폭서에 몸과 마음은 물론 입맛까지 녹아내릴 지경이다. 입맛을 살려줄 ‘쿨’한 음식은 없을까. 홍명요리학원(대표 강병호) 최희경 강사의 도움말을 통해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쿨한 음식 요리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얼음살짝 한입 후루룩 “캬~시원하다”

냉메밀국수

진한 육수를 얼음이 살짝 떠오를 만큼 차갑게 식히고, 국수는 삶을 때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삶아야 면이 서로 붙지 않는다. 육수에 실파와 김을 넣고 국수는 사리를 틀어 담아낸다.

※재료(1인분 기준)

●메밀국수 50g, 가스오부시 2g, 다시용 멸치 20g, 다시마, 무, 양파, 대파, 실파, 김, 맛술, 진간장

※이렇게 만드세요

* 찬물에 멸치, 다시마, 무, 양파, 맛술, 진간장, 대파를 넣고 30분 정도 끓인 다음 불을 끄고 가스오부시를 넣고 3~5분 뒤 건져낸 후 진간장, 설탕, 맛술을 넣어 한소끔 끓인 후 불을 끄고 식혀 냉장고에 넣어둔다.

* 실파는 곱게 썰고 김은 가늘게 채썬다.

* 국수는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삶아내 찬물에 여러번 헹군다. 메밀국수는 삶을때 젓가락으로 저어가면서 삶아야 면이 서로 붙지 않는다.

* 육수에 실파와 김을 넣고 국수는 사리를 틀어 담아낸다.





오징어에 색색의 소 돌돌말아 먹는 재미

오징어말이초회

신선한 오징어를 골라 몸통만 준비해 반을 갈라 깨끗이 손질한 후 껍질을 벗겨 대각선으로 촘촘하게 칼집을 넣는다. 칼집을 적당하게 넣어야 오징어가 잘 말아지며, 김밥을 싸듯이 꼭꼭 말아야 속 재료들이 흩어지지 않는다.

※재료(1인분 기준)

●오징어 1마리, 당근 1/2개, 오이 1/2개, 맛살 1/2개, 계란 1개 ●양념장: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식초 2큰술, 물엿(설탕) 2큰술, 간장 조금

※이렇게 만드세요

* 오징어는 배를 갈라 내장을 빼고 껍질을 벗겨 몸통 안쪽면에 대각선으로 칼집을 넣은후 끓는 물에 데쳐낸다.

* 당근과 오이는 0.5㎝ 정도로 채썰어 소금간을 해 볶아내고, 달걀은 설탕·소금을 조금 넣어 달걀말이를 해 식인 후 오이 굵기로 채썰어 준비해둔다. 맛살도 오이 굵기로 채썬다.

* 데쳐놓은 오징어에 오이, 당근, 계란, 맛살을 넣어 꼭꼭 조여가며 돌돌 말아 한입크기로 썬다.

* 양념장과 함께 곁들인다.





색색의 야채들 만나니 닭가슴 부드러워졌네

닭가슴살 냉채

닭가슴살은 밑간을 해 삶아서 결대로 찢은 뒤 준비하고, 신선한 오이·당근 등 야채를 차갑게 준비해 둔다. 입맛에 따라 겨자소스나, 마요네즈를 넣어 만들어 곁들이면 영양 만점 부드러운 닭가슴살 냉채가 된다.

※재료(1인분 기준)

●닭가슴살 300g, 오이 1개, 당근 1개, 달걀 2개, 맛살 2개, 배 1개 ●겨자소스:겨자 2큰술, 육수(물) 3큰술, 식초 4큰술, 간장 1큰술, 참기름·소금 조금, 피넛버터 1큰술, 설탕 4큰술, 깨 1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 닭고기는 연한 가슴살로 준비해 후추가루, 조미술, 간장설탕을 넣고 삶아서 차갑게 식힌후 곱게 손으로 찢어 준비한다.

* 달걀은 소금을 넣고 프라이팬에 얇게 황·백 지단을 부친다.

* 오이와 당근은 5㎝ 길이로 곱게 채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 준비해 놓는다.

* 배는 오이와 같은 크기로 채 썰어 설탕물에 살짝 담가둔다.

* 맛살은 오이와 같은 크기로 찢어놓는다.

* 접시에 준비한 재료를 색색이 돌려 담고 가운데에 닭가슴살을 담은뒤 겨자소스를 곁들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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