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매, 100.0×80.3cm 오일+한지 |
동양적 정취와 서양의 세련됨 동시에
● 이영우 개인전 /오늘부터 내달4일까지 타임월드 갤러리
두터우면서도 섬세한 선들이 돋보인다. 낙서하듯이 표현한 작품들이지만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인물의 느낌들이 그대로 전달된다. 지역의 대표적인 부조작가 이영우 화백이 29번째 개인전을 연다. 29일부터 오는 8월4일까지 타임월드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이 작가다운 작품 이미지를 그대로 드러내는 인물, 추상 등 반구상 작품들이 선보인다.
자매, 가족 등 인물들을 한지위에 유화를 통해 표현해 동양적인 정취와 서양화의 세련됨을 동시에 살려내고 있다. 붓이 아닌 손을 이용해 선을 긁어 표현한 작품들로 부조의 멋을 한껏 살렸다. 이번 전시회는 작은 소품부터 100호에 이르는 대형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 화백은 “최근 작품들은 낙서하듯이 자유로운 형상들을 표현해봤다”며 “작품 기법도 다양화해 어린아이들을 손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가죽 부조를 시작으로 한지까지 각자 재료가 가진 재질을 살려내는 이 작가의 작품세계가 매력적이다. 이 화백은 개인전 30여 차례를 비롯해 단체전, 초대전, 국제전 등 300여회의 화려한 작품전 참여 경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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