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주. 대구 등 4개 시립무용단 참가
“쉘 위 댄스(Shall We Dance)?”
대전시립무용단이 시원한 문화바캉스 ‘한여름밤의 댄스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시립무용단은 3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시립미술관 분수대에서 광주시립무용단, 인천시립무용단, 대구시립무용단, 청주시립무용단을 초청, 한바탕 춤판을 벌인다.
올해 무용단 창단 20주년과 함께 ‘춤추는 도시 대전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한여름밤 댄스페스티벌’은 전국 시립무용단 4개 단체를 초청해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대전시립무용단(예술감독 한상근)은 다음달 6일 ‘사람’이라는 주제로 안도현 시인과의 만남을 몸짓으로 표현한다. 안도현 시인의 “거센 바람이 불어와서 어머니의 눈물이 가슴속에 사무쳐오는 갈라진 이 세상에 민중의 넋이 주인되는…” 노래처럼 80년대의 노래를 춤으로 풀어냈다. 이 작품은 지난 2002년 시립미술관 분수대에서 열린 공연에서 선보여 시민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다음은 ‘한여름밤의 댄스페스티벌’의 공연 일정.
▲30일 광주시립무용단 ‘모던발레’=발레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광주무용단(예술감독 이영애)의 발레 예술의 아름다움과 테크닉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
▲8월6일 대전시립무용단 ‘사람’=대전시립무용단과 문학작가와의 만남.
▲8월13일 인천시립무용단 ‘새 굿’=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한명옥)이 굿을 통해 비약을 표현한 작품.
▲8월20일 대구시립무용단 ‘한여름밤의 꿈’=현대무용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최두혁)의 창작무용.
▲8월27일 청주시립무용단 ‘장 서는 풍경’=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박재희)의 정겨운 우리네 사람들의 풍경을 담은 작품.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