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0포인트(0.08%) 오른 1090.60에 거래를 마쳤고, KRX100지수는 3.43포인트(0.16%) 상승한 2207.58로 마감됐다.
매매공방 속에서도 1090선을 지켜낸 지수는 이제 1990년 이후 사상최고치인 1,138.75(1994년 11월8일)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0.26포인트 오른 1089.96으로 출발한 뒤 1094.82까지 급등했다 1085.87까지 급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다시 ‘사자’에 나서 71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85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섰고 전날 178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던 기관은 ‘팔자’로 돌아서 779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240억 원이 넘는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은행(2.69%), 증권(1.51%), 보험(1.08%) 등 금융업종이 1.81% 상승, 강세를 보였다. 전날에 이어 유통업종이 0.54% 상승한 반면 통신업종(-1.63%), 전기가스(-0.83%) 하락했다. 대형기술주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0.72%, 0.22% 하락한 반면 LG필립스LCD와 LG전자는 0.32%, 1.36% 상승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지수 급등 바람을 타고 은행주와 증권주에서 신고가가 쏟아졌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8개 포함해 426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318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69만5012주, 3조4292억9500 만원을 기록해 전날 63만7547주, 3조1494억4400 만원에 비해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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