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외노센터가 스리랑카 지진해일 피해지역에 의료봉사를 나갔던 당시의 모습. 또한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에 앞장서고 있다. |
법률상담 통해 인권침해 예방 ‘앞장’
지역 의료기관 68곳과 협력 무료진료
한글교실. 캠프 등 한국문화 적응도와
▲법률 상담=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아파트 상가 2층에 위치한 외노센터는 ‘생명을 살리는 살림공동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이 곳에서는 김봉구 소장을 비롯해 김선주 총무, 오동규 기획실장, 정인섭 정채부장 등이 외국인노동자들의 임금 체불과 산업 재해, 의료, 취업, 폭력 등을 상담해준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 침해를 예방해 사회적으로 생산력 증대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무료진료=외노센터는 68개의 협력의료기관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들을 연계해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우당 약국 옆 4층에서 무료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료진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사업장을 방문, 순회 진료도 하며 사전에 예방과 진료 등의 의료지원 활동을 벌여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확보시키고 있다.
▲교육사업=외국인 노동자들은 의사 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임금체불, 산재문제, 의료문제, 폭력문제 등으로 괴로움을 많이 당하는 게 현실이다. 이에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의 숙소를 방문해 교육하고 한국에서의 생활 적응력을 높여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매일 저녁 외노센터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한글교실을 열고 있다.
▲한국문화 적응사업=이밖에도 설맞이 잔치, 여름캠프, 추석한마당, 성탄행사, 체육활동, 야유회 등 한국문화 체험 활동을 통해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의 문화적 차이 극복을 돕고 있다.
▲취업상담과 여론형성=고용안정센터에서는 구인 구직 상담을 통해 기업체와 외국인 노동자의 취업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또 올바른 여론 형성을 통해 다민족 공생의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쉼터제공=실직과 산재, 폭행, 질병 등으로 오갈데 없고 요양이 필요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잠시 숙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일반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도 함께 예배하고 찬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준비해 놓고 있다.
▲연대활동=외노센터는 전국 외노협, 대전시민연대의 회원 단체로 전국 지역 연대를 통한 인권 신장과 제도 개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교류=대전에 상주하는 20여개 국가들과 민간 국제교류, 협력사업을 통해 지구촌은 이웃이요, 하나임을 확산시키고 있다.
▲외노센터 중장기 계획=대전 인근 지역인 금산, 옥천, 청원, 연기, 공주, 논산 등에 외노센터를 설립해 지역에 있는 2000여명의 외국인노동자들을 효율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원, 관리할 계획이다.
또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무료진료소 건물인 은행동 대우당 약국 옆 4층 건물의 2, 3층을 임대해 무료진료하고 상담과 한글교실, 컴퓨터교실, 체력단련장 등으로 활용해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임대료 2억원의 모금과 후원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20개 국가에서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국으로 귀국 후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귀국한 외국인 노동자들과 민간국제교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외노센터 참여방법=1주일에 1회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한글교실’과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양방, 한방, 치과 진료 및 투약을 하는 ‘의료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자원봉사활동외에 성금으로 후원할 수도 있다. 외노센터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NGO(비영리민간단체)로서 의료장비와 의약품, 운영비, 복지회관 임대비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문의 631-6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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