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은행이 3446개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작성한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조사대상 제조업체들의 영업총비용(당기총제조비용+판매 및 관리비)에 대한 인건비 비율은 11.3%로 전년의 11.8%에서 0.5%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이들 제조업체의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은 7.8%로 전년의 4.7%에 비해 3.1%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총비용 대비 인건비 비율은 외환위기를 맞은 지난 97년 13.7%에서 98년 11.4%로 낮아졌으나 99년과 2000년에는 11.5%, 2001년 11.7%, 2002년 11.8%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2003년에는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영업비용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지난해 6년만에 인건비 비율이 낮아진 것은 수출호조에 따라 기업들의 영업비용이 인건비에 비해 더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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