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 규모도 줄어 연체율이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들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1.5%로 지난해 말보다 0.2%포인트 떨어져 지난 2002년 말 1.5%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003년 6월 2.0%를 정점으로 2003년 말 1.8%, 지난해 6월 1.9%, 지난해 말 1.7% 등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1%로 지난해 말보다 0.1%포인트 떨어져 반기 기준으로 지난 2003년 말 2.1% 이후 가장 낮았다.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002년 말 2.0%에서 반기 단위로 ▲2.2% ▲2.1% ▲2.3% ▲2.2%를 기록했다.
또 은행권의 가계대출 여신 규모는 지난달 말 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000억원이 감소했고 중소기업 연체 규모 역시 5조3000억원으로 1000억원 가량 줄었다.
금감위 관계자는 “지난해를 고비로 가계대출과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은행들이 경기 상황에 대응해 대출 심사를 엄격하게하고 위험관리도 적극적이어서 연체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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