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수신 확대에 대한 경쟁이 수그러들면서 예금금리는 2개월째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금리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5.13%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 3개월 연속 사상 최저기록을 세웠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해 12월 연5.41%에서 ▲올1월 5.45% ▲2월 5.53% ▲3월 5.48% ▲4월 5.32% ▲5월 5.15% 등을 기록했다.
이는 시중은행들이 안전한 대출상품을 위주로 자금을 운용하면서 대출금리 인하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예·적금담보대출금리도 전월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연5.48%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전월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연 5.28%로 사상 최저수준에 달했다.
반면 지난달 기업대출금리는 5.60%로 전월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4.99%를 나타내 사상 최저를 기록했으나 상대적으로 리스크 부담이 큰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5.72%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대출평균금리는 전월과 같이 사상 최저인 연5.5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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