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홈런으로 그는 지난 2002~2003년 2년 연속 기록했던 한시즌 개인 최다치(16홈런)를 가뿐히 돌파하며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바로 전날(23일)에도 영양가 만점짜리 대형 홈런을 작렬했던 이도형이 또 다시 홈런 1개를 추가하며, 3경기 연속 파워풀한 타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24일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로 출전한 이도형은 홈런 1개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이날 경기는 현대에 돌아갔지만 그의 이날 솔로 홈런은 2-6으로 패색이 짙던 6회 팀타선의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점에 가치가 있었다.
그는 올시즌에만 벌써 모두 17개(24일 포함)의 홈런을 때려냈고, 최근 6경기에서만 5개의 홈런포를 뿜어댔다.
앞서 이도형은 22일 현대와의 경기에선 결승 만루 홈런을 터트려 팀의 3연승을 잇는데 한몫을 했으며 23일에도 1회 결승타점을 올린데 이어 3회 솔로포로 이틀 연속 맹타를 터트렸다. 두경기 모두 팽팽하던 균형을 한 순간에 무너트리는 결정타였다.
이로써 이도형은 2할 4푼 8리에 그치던 타율이 2할 5푼 5리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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