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경기에서 김태균, 이도형, 브리또의 파워풀한 홈런쇼에도 불구 6-13으로 침몰했다.
이로써 한화는 현대와의 홈경기 8연승의 불패기록에 종지부를 찍어야만 했다.
초반기세는 한화가 잡았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 김태균이 시즌 13호째(팀시즌 100호) 솔로홈런을 쏘아올린데 이어 브리또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낸 것. 여기에 김해님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날씨가 무더웠던 탓일까. 현대는 김해님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정성훈의 스리런역전 홈런과 5회 송진만의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6회와 7회 서한규에게 1타점 적시타와 정성훈에게 만루홈런을 더 내줬고, 8회에서는 이택근의 1타점 적시타와 송진만의 투런홈런을 추가허용하며 불붙어 침몰하는 팀에 휘발유를 끼얹었다.
한화는 6회 이도형이 솔로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브리또가 같은 자리에 아치를 그렸고, 9회에는 심광호와 조원우가 각각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침몰한 한화호를 끌어올리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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