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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여신 증가폭 둔화

대전충남 6월 4803억 전월보다 783억 늘어

승인 2005-07-21 00:00

신석우 기자

지난달 대전·충남지역의 은행 여신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6월중 대전?충남지역의 은행 여 수신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내 은행 여신은 783억원이 늘어 전월(+402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는 상반기 결산을 앞두고 계절적 요인으로 기업대출이 감소한 데다 가계대출 역시 아파트 중도금 신규대출의 둔화에 따른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특히 기업대출의 경우 은행의 보수적 대출태도 지속과 예금은행 지역본부의 대손상각 및 부실채권 본점이관, 기업들의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차입금 상환 등이 겹치면서 전월 +280억원에서 912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반면 수신의 경우는 시장성예금의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저축성예금의 증가전환에 따라 3443억원 늘어 전월(+289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저축성예금은 고금리예금 특판 실시, 도시철도공사, 국방연구소 등 거액 기관자금의 유입 등으로 2031억원이 증가해 전월(+1357억원)보다 확대된 반면 시장성예금은 양도성예금증서 발행이 둔화됨에 따라 증가규모가 1635억원에 그쳐 전월(+2072억원)보다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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