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숭동 학장 |
“이제 대학도 서비스 잘하는 대학이 경쟁력 있는 시대입니다. 모집정원이 학생수를 넘어가기 시작했는데 대학도 경쟁이죠.”
국내 최초로 정부가 인증한 교육 서비스 품질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대덕대학 한숭동 학장(사진)은 서비스품질인증을 받게 된 계기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인증서를 받는 한 학장은 “교수의 권위나 대학의 권위를 지키기보다 학생들과 동등한 개념으로 경쟁력있는 기업과 같이 내실있게 운영되길 바랐다”며 “대학의 서비스가 중요한 경쟁력의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대덕대는 학생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매년 꾸준히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벌여왔다. 강의실의 리모델링은 물론 칠판 하나부터 환경까지 구석구석 학생들에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환경 제공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는 취임 직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1년3학기제를 도입했다. 한 학장은 “취업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는 전문대 입장에서는 빠른 시간안에 실력을 갖춘 학생을 배출하는 것이 우선이었다”며 “2년제를 1년 6개월만에 졸업시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화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서비스 인증의 주요 성과로 꼽히는 TC 시스템(Total care eaducation sysytem)은 멘토링 개념으로 학생들의 입학부터 학습과정, 장단점 등 학생 전반의 내용을 기록, 기업체에 학생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를 추구하는 제도다.
그는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취업 현장에 나가서 경쟁력 있는 일꾼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학교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며 “뭔가 다른 서비스와 혁신을 통해 경쟁 시대에 앞서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한숭동 학장은 서울프레스 센터에서 산업자원부로부터 서비스인증서를 수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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