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관할구역 조정 당분간 보류
치안수요가 급증하는 대전 유성구 노은지구에 치안센터 대신 특수파출소가 설치, 운영된다.
조선호 충남경찰청장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둔산서와 북부서의 관할이 겹치는 대전 노은지구에 최근 치안수요가 급증해 노은특수파출소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은특수파출소는 기존 1명의 경찰이 근무하던 노은치안센터에 파출소장 포함 13명의 경찰관을 상주시켜 5만5300여명의 치안을 전담한다”며 “관할구역은 유성구 지족, 노은, 죽동, 하기, 외삼, 반석, 수남, 안산, 갑동 등 9개동”이라고 설명했다.
필요인력은 북부서 3명과 둔산서에서 10명의 경찰관을 차출할 예정이며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 관할구역 조정과 함께 (가칭)유성경찰서 노은순찰지구대로 승격될 예정이다.
조 청장은 이와 함께 “경찰서별 관할구역을 조정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자치경찰제에 시행방침이 마련되지 않아 이를 연기토록 했다”며 “자치경찰제 시행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경찰서의 관할구역을 조정할 경우, 시민불편과 치안효율성에서 혼선을 줄 수 있다”고 연기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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