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직 종사자 29개월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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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직 종사자 29개월째 감소

6월 현재 265만2천명… 전문직은 22개월만에 ‘최고’

  • 승인 2005-07-19 00:00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경기부진에 따른 자영업자 및 도소매업의 구조조정으로 판매직 종사자 증가율이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는 반면 전문직 종사자의 증가율은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도소매판매·통신판매 등 판매직 종사자는 265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줄어,-1.7%를 기록한 2003년 2월부터 2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판매직 종사자는 지난달 10개 직업가운데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고,전체 취업자(2324만6000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1.4%에 그쳐,5년전인 2000년 6월 1위(13.2%)에서 3위로 처졌다.

이에 비해 의사·법조인·대학교수·과학자 등 전문직 종사자는 184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늘어나,2003년 8월의 7.0% 이후 22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같은 양상은 기업들이 자격증 보유자 등을 많이 찾고 있어,전문직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현재 직업별 취업자 비중은 사무직이 14.0%로 가장 높고 서비스직(12.9%),판매직(11.4%),단순 노무직·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직(11.1%)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들의 폐업과 도소매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판매직 종사자들의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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