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류정주(56) 우주센터장은 15일 열린 추적소 기공식에서 “추적소 최종 완공은 2007년 12월로 보고 있지만 내년 6월경이면 건물 등이 완공되고 추적레이더와 원격수신자료 장비 등을 설치, 하반기 시험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센터장은 “정상적인 추적 장비의 가동여부를 체크하기 위해서는 1년 정도의 시험가동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류 센터장은 “특히 로켓 발사가 매우 까다로운 만큼 2007년 후반 발사될 소형위성발사체(KSLV-1)의 성공적 추적을 위해 2007년 상반기 모형로켓 등을 활용한 시뮬레이션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330억원이 투입되는 이 추적소는 고도나 각도면에서 전남 고흥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위성의 추적을 위해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 추적소를 통해 발사 당일의 자료 수집은 물론 위성체의 통제기능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추적소의 상주인원은 4~6명이 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류 센터장은 “이 추적에 들어올 장비는 주문 생산된 제품으로 전량 수입됐으나 기술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만큼 2단계 사업부터는 국산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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