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작은 외국계 은행을 제외한 각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본점에 직원을 파견, 전반적인 대출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한은이 이처럼 특정사안을 두고 은행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 것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금감원의 아파트 담보대출 규제방안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말에 은행들이 밀어내기식 대출을 집중적으로 했는지 여부도 집중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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