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보험사들이 최근 실무회의를 갖고 휴면보험금 활용방안을 논의한 결과 공익재단을 설립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3월말 현재 휴면보험금은 지난해보다 44.3% 급증한 4010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보험업계는 휴면보험금의 10~20%를 공익재단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휴면보험금의 대부분이 장기보험에서 발생하는 점을 감안, 공익재단을 통해 노인 의료비지원 같은 사회복지사업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장기적으로실버타운 건설도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이에 앞선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은행공익법인을 오는 10월 설립해 휴면예금을 저소득층 창업과 자산 형성에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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