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남방적에 따르면 지난 5월 공장 부지를 (주)부영에 매각한 후, 새 공장 부지를 찾고 있으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충방측은 평당 30만원 가량의 부지를 찾고 있으나 이를 충족하는 부지가 대전근교에는 마땅치 않다.
충방 관계자는 “현재 공장 이전부지로 적합한 땅을 보러 다니고 있다”며 “조건만 맞는다면 조속히 계약을 체결하고 공장을 이전하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공장부지는 직원들의 출퇴근이 용이한 대전근교 외곽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가능하면 이달 안으로 새 부지를 결정, 내년 말까지는 공장 이전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대전지역은 행정도시의 여파로 땅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있는데다 3만여평의 넓은 토지를 찾기가 여의치 않아, 이전 부지를 쉽게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충방측이 비싼 토지 비용을 들여가며 새 공장 부지를 매입한다는 것은 간단한 결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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