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오늘의 위기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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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늘의 위기 사회

  • 승인 2005-07-15 00:00
  • 김경회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김경회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지금 지구촌은 테러의 공포 속에 떨고 있다. 지난 2001년 미국의 동시다발적 9·11테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영국 런던의 테러사건은 엄청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로 인해 희생된 사람들은 상당한 숫자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테러리즘의 개념은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목적을 가진 집단이나 개인 또는 어느 국가의 비밀공작원들이 그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비전투요원인 타인의 생명이나 재산 등에 위해(危害)를 가하고자 사용하는 계획적인 폭력행위인 것이다. 그간 우리들 주변에도 성수대교 붕괴사건나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대구지하철 화재사건, 폭설 및 산불 재난 등 크고 작은 사건 등이 많이 발생했던 게 사실이다. 자연적인 이유든 인위적인 이유든 간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태롭게 하거나 또는 국가 전체의 행정을 위기상황에 빠뜨리게 하는 사건, 사고들이 종종 발생하지 않았는가.

이러한 각종의 위기상황들은 대체로 태풍이나 홍수, 설해 등과 같이 자연현상에 기인하여 발생하는 자연 재난과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가스폭발, 화재, 건설 및 교통사고, 붕괴사고 등 은 사람의 실수나 기술 실패의 결과로서 혹은 인간에 의해 설계된 어떤 구조나 체계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인적 재난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특히 현대사회는 교통, 통신 및 정보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순기능과 함께 여러 가지 형태의 부작용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연쇄화되고 인위적 재난과 천재지변을 수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현실은 고도화나 고밀도화 또는 다기능화 되어짐에 따라 각종의 사고에 취약함이 나타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더구나 21세기의 개막과 함께 나타난 테러의 공포 속에서 테러와의 전쟁 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세계의 질서도 재편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재난과 범죄들은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또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무차별적 테러행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회환경을 약화시킴으로써 안전도를 떨어뜨리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모든 위협 상황들은 한 국가의 행정기관이나 공안기관들의 철저한 대비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따라서 국민들에 대한 안전에 절대적 책임감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여 엄청난 시대적 변화를 요구하는 오늘의 위기사회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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