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위 도약’ 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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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위 도약’ 막판 총력전

청주구장서 SK와 3연전 투타 ‘올인’

  • 승인 2005-07-12 00:00
  • 조양수 기자조양수 기자
주간전망

지난주 한화는 현대와 기아를 상대로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를 제외하고 3승1패의 주간성적을 거두며 승률을 0.533으로 높였다.

비록 현대와의 3연전 두번째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패하며 5연승을 접었지만 이에 별다른 동요를 느끼지 않고 있다.

팀 방어율(4.29)이 오르며 8개 구단중 4위를 차지하고 있고 팀 타율(0.285) 역시 종전 꼴찌에서 한계단 올라선 7위를 기록하며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

2005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레이스가 펼쳐지는 이번주 한화(40승35패1무)는 2.5게임차로 순위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4위 SK(37승37패5무)와 청주구장에서 충돌한다.

더욱이 이번주는 프로야구 8개 구단의 올스타 휴식기(15~18일)까지 겹쳐있는데다 막판 3연전을 놓칠 경우 가파른 순위변동까지 예상되면서 피말리는 총력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근 장마 때문에 다소 거듭된 부진이 걱정거리이긴 하지만 힘에서는 남부럽지 않은 김태균, 이범호, 제이 데이비스의 방망이가 완전히 자리를 잡았고 찬스마다 터져주는 집중력이 강점인 점을 생각할때 SK에 2게임 이상 따내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주 장맛비로 2경기가 취소되면서 그동안 체력 소진이 컸던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막판 경기를 통해 두산(2위)의 자리도 탈환할 가망성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역시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서 싹쓸이 3연전을 통해 더욱 자신감을 얻은 김태균, 데이비스 등 중심타자들을 비롯 선발 투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성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이번주 선발투수로 문동환-정민철-김해님을 출격시킨다. /조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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