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오펜하이머펀드는 11일 올 1월부터 꾸준한 장내 매수를 통해 계룡건설 지분을 5.19%(46만 3690주) 보유하고 있다고 첫 공시했다.
이에따라 현재 5%이상 계룡건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같은 미국계 피델리티펀드(6.09%, 54만 4200주)와 오펜하이머펀드 두 곳으로 늘어났다.
비신고 대상인 5% 이하 보유자를 포함한 계룡건설의 전체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1일 4시 30분 현재 전체 893만 907주의 34.97%인 400만여주로 파악됐다.
2003년말 외국인 주식보유비율 13%와 비교하면 3배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회사 성장은 물론, 지난해 부터 미국 등지에서 실시한 해외투자설명회 등으로 인해 외국인 보유주식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투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의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건설 대주주인 이인구회장은 현재 51%(특수관계인 포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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