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이유식 이사장에게 듣는다

[NGO] 이유식 이사장에게 듣는다

“희망 메시지 10만건 도와주는 기쁨 보람”

  • 승인 2005-07-12 0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이유식 대전생명의전화 이사장
▲ 이유식 대전생명의전화 이사장
“받는 당신의 기쁨보다 보내는 나의 기쁨이 훨씬 더 큽니다.”




이유식 대전생명의전화 이사장(70·대전성광교회 원로감독·사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병원인 세브란스 병원에 세브란스가 기부금을 송금하며 했다는 말을 인용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유식 이사장은 “이처럼 이웃과 더불어 사랑을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생명의전화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하루도 쉼없이 도움이 필요한 영혼들을 돌보고 섬겨온 생명의전화 설립 20주년을 맞아 수고를 아끼지 않은 후원자와 봉사자,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남에게 도움을 받는 것보다 도와주는 기쁨은 아주 크다”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도와주는 기쁨을 누리고 사는 것이 복되고 소중한 삶”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주는 기쁨을 누리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사회는 복 있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은혜와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는 복있는 통로가 생명의전화가 되길 기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이름도 없이 얼굴도 없이 10만건 이상의 전화 상담을 통해 고민과 갈등, 위기와 자살 등 삶의 위기에 처한 많은 사람들에게 다정한 친구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온 대전생명의전화는 ‘한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진리를 몸소 실천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 “대전생명의전화가 지난 85년 설립된 이후 대전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향해 활발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왔다”며 “생명의전화가 펼치는 선한 일을 통해 수많은 이웃들이 삶의 희망을 되찾고, 가정이 회복되고, 상처가 치유됐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생명의전화와 부속시설, 부속기관을 통해 행해지는 선한 사역들을 통해 우리 사회가 더 아름답고 건전한 사회로 변화해 온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생명의 전화의 소중한 사업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삶의 활력을 찾게 될 것”임을 확신했다.

한편 이유식 이사장은 지역에서는 최초로 100년만에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에 당선돼 전국적인 활동을 펼쳤으며 목원대 이사장을 지낼 당시 현재의 도안동 캠퍼스로 이전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약력>

▲35년 논산생 ▲감리교대전신학교 졸업, 목원대 신학대학원 졸업(신학석사), 미국 러스트칼러지 명예신학박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목원대 이사장 ▲대전지방법원 조정위원 ▲대전시공동모금회 부회장 ▲한국생명의전화 이사 ▲대전생명의전화 이사장 ▲충남지방병무청 자체 평가위원 ▲기독교대한감리회 둔산성광교회 담임목사 ▲둔산성광교회 원로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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