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청소년기에는 뇌의 전두엽이 급격하게 변하기 때문이다.
전두엽은 ‘뇌의 경찰관’으로 불릴 만큼 인간의 이성적, 논리적 행동과 연관이 깊다. 청소년기인 12~13세 때는 전두엽 세포가 폭발적으로 증가 하는 반면, 뇌의 다른 부위와의 연결은 일정기간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극에 대해 전두엽이 다른 뇌 부위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돌출행동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길에서 만난 사람이 자신을 향해 웃을 때 성인은 전두엽을 통해 ‘호감 또는 예의’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반면, 청소년은 전두엽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비웃음’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둘째, 청소년기에는 호르몬의 분비가 매우 활발하기 때문이다. 호르몬 중에서도 중독을 유발하는 도파민의 과다 분비는 재미있는 일을 계속해서 하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하기 때문에 익스트림 스포츠나 위험한 일을 감행하게 하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게 되며, 남성호르몬은 청소년의 폭력성을 증가시킨다.
자료제공: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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