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에서 가장 오래된 동호회중 하나인 ‘한우리 볼링 동호회’(http://cafe.daum.net/krbowling) . 지난해 5월 한동안의 공백을 접고 다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매달 두 번째와 네번째주 수요일 오후 8시면 볼링 마니아들은 시내 모 볼링장으로 하나둘씩 모여든다. 정기모임인 이날, 레인 배정을 하고 나면 한사람 한사람의 볼링공에는 묵은 스트레스가 담겨, 레인위를 힘차게 구른다. 딱! 경쾌한 스트라이크 소리에 동호인들은 모두가 자기 공인 양, 날아간 스트레스에 즐겁기만 하다.
한게임, 한게임 시간이 흐를수록 처음의 가벼운 마음은 이제, 한팀의 승리를 위해 진지한 모습으로 변해간다. 어느새 이마와 손에는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한다. 그러나 서로의 선전에 파이팅해주는 미덕을 잊지 않는다. 게임이 끝나면 승부를 떠나 다시 한가족. 특히 매달 둘째주에는 게임이 끝나고 회식자리를 갖는다.
한우리 동호회는 가끔씩 ‘번개’라는 이름으로 회원들과 초보 볼러들의 교육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회원중 일부는 프로 볼러에 가까운 솜씨여서, 이 시간 초보 볼러들의 자세는 회사 업무시간 못지 않게 진지하다. 한우리 동호회는 앞으로는 조금더 실력을 갈고 닦아, 지역 볼링대회나 전국 볼링대회 등에 참석해 일하면서 쌓은 실력을 전국의 직장 동호인들과 겨뤄볼 계획이다.
이남수 동호회장은 “땀 흘리며 볼링공을 굴리면 묵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직원들끼리의 화합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볼링을 하고 싶은데 같이 할 사람이 주변에 없어 고민하는 예비 볼러 및 볼러들은 주저없이 연락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리 볼링동호회에는 계룡건설은 물론, 계열사와 계룡에 몸담았던 사람들은 모두가 가입할 수 있다. 한우리 식구들은 김병수 고문, 이남수 회장(SOC사업부), 송준섭 총무(은행~옥천간도로), 송계숙 총무(공무부), 안진식(러시아사업부), 이준희(총무부), 윤여권(관저리슈빌), 허송범(원자력환경기술원), 임성철(양주 덕정주공), 김현일(건축부), 김용건(전산부), 김구현(논산취암리슈빌), 김영일(주택사업부), 김동식(계룡산업), 조미현(총무부), 최정자(건축부), 이승숙(설비부), (준회원) 김정학, 오형석, 이정훈, 심윤이씨 등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