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전망지수 지난주보다 40~50P 올라
매물량 대부분 소진… 실제거래는 드물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주택가격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 com)가 최근 전국 367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한 7월 첫째 주(1~7일) 주택시장지수조사에서 충청권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대전 127, 충남 100, 충북 150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보다 각각 41.6, 50, 50포인트씩 크게 오른 것이며, 특히 대전과 충북은 기준치인 100을 크게 웃돌아, 앞으로 가격상승을 전망한 중개업소가 많았음을 의미한다.
매수세 지수는 대전이 33.8포인트 상승한 90.9로, 아직은 매수세가 기준(100)이하였지만 지난주 보다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반대로 충남의 매수세지수는 16.7포인트 하락한 33.3으로 매수세가 급격히 줄었으며 , 충북은 지난주에 이어 기준치인 100을 기록해 변동이 없었다.
한주간의 거래량을 나타내는 거래량 지수는 대전이 72.7을 기록,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았지만 지난주보다는 40.6포인트 상승해 다소 회복 조짐을 보였다. 충남과 충북의 거래량 지수는 각각 50과 25로 기준치에 크게 못미쳐 , 주택시장에서 실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지수가 높을 수록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이 적음을 나타내는 매물량지수에서는 대전 109.1, 충남 133.3, 충북 125 등 모두 기준치를 상회해 매물량이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닥터아파트 윤송희씨는 “충청권의 경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및 수도권 전철 연장, 기업도시 등의 호재로 주택가격에 대한 상승 전망이 강했다”면서 “그러나 다음달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 등 변수가 있어, 시장에서의 실제거래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한편 3개월뒤의 주택가격을 전망해 볼수 있는 전국 주택시장지수는 계절적 비수기, 8월 부동산정책발표, 중개업소 동맹휴업 등이 겹치면서 지난주 보다 1.1포인트 하락한 9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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