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대전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무려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지역 내 미분양 아파트는 999세대로,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된 아파트가 266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2481세대)와 비교할 때 무려 59.7%(1482세대) 줄어든 것이며, 특히 동구가 87.6%·유성지역 역시 99%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 미분양 아파트는 ▲동구 240세대 ▲중구 486세대 ▲서구 145세대 ▲유성구 2세대 ▲대덕구 126세대 등으로 나타났다.
이를 평형별로 보면 ▲전용면적 60㎡ 이하-61세대 ▲전용 60㎡초과 85㎡ 이하-914세대 ▲전용 85㎡초과-24세대이다.
준공 후 미분양된 아파트를 지역별로 보면 ▲동구 27세대 ▲중구 94세대 ▲서구 21세대 ▲대덕구 124세대 등 총 266세대로 드러났다.
그러나 중구와 서구·대덕구는 지난해 말 대비 미분양 아파트가 각각 230%와 107%, 50% 증가했다.
이처럼 미분양 아파트가 크게 감소한 데는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분양가가 비교적 싼 동구지역과 신행정수도 건설에 따른 기대심리로 유성지역을 선호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650만원대를 호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분양가 싼 지역에 내집을 마련하려는 서민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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