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추천으로 출장 알려져
국내 프로야구 출신으로는 처음
일본야구기구(NPB)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스타전에 출장할 팬투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에서 1위를 달리다 지난 27일 유무선 투표 결과를 합친 최종 중간 발표에서 훌리오 술레타(소프트뱅크 호크스)에게 919표차로 역전당했던 이승엽은 우편 엽서 집계까지 포함한 최종 집계에서는 37만 6778표를 얻어 43만 78표를 얻은 술레타에 약 5만 3000표 이상 뒤져 2위에 머물렀다.
지난 5일 이승엽은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장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역전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이로써 이승엽은 선동열 삼성 감독, 조성민(현 한화), 구대성(뉴욕 메츠)에 이어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장하는 4번째 국내 프로야구 선수가 됐다.
이승엽은 6일 니혼햄전에서 패색이 짙던 9회 2사에서 동점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19홈런을 쏘아올리며 올 시즌 자신의 남벌 계획을 착실히 밟고 있다.
그러나 27홈런으로 리그 홈런 랭킹 2위를 달리며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술레타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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