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 맞춤 육아지원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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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 맞춤 육아지원 시급”

대전여성포럼 ‘보육정책 발전방향’ 토론

  • 승인 2005-07-07 00:00
  • 유지영 기자유지영 기자
최근 심각한 사회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안정된 가족 유지를 위한 단계적 대책을 바탕으로 연령별 맞춤 육아지원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YWCA가 주최, 6일 오전 10시30분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저출산에 따른 보육정책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0회 여성포럼에서 김태헌 한국교원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저출산의 원인, 영향 그리고 보육정책’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결혼·가족·자녀관의 변화와 여성 고학력 취업증가 등의 이유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출산수준(2003년 기준 1.19명)을 보이고 있다”며 “저출산의 원인에 따른 보육정책을 세워 사회의 지속발전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결혼, 임신, 출산, 양육 등의 단계에 맞게 안정된 가족을 유지하기 위한 저출산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0세아는 가정양육중심, 0~4세아는 육아비용 지원, 5세아는 무상교육 확대, 6~8세아는 방과후 보육 등 연령별 맞춤 보육지원을 통해 출산을 장려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은 정책을 바탕으로 가족복지, 결혼가치관 등에 대한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수산나 대한YWCA연합회 사회개발부 팀장은 ‘여성의 눈으로 바라보는 저출산율의 원인 및 대책’이라는 발표에서 “저출산에 관련한 정책 방향은 ▲성평등한 노동 환경 구축 ▲성평등한 양육제도와 책임의 확산 ▲경제적 부담 해소 등의 관점에서 가족, 사회, 문화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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