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인] 대전변협, 사회적 공기역할 ‘톡톡’

[향토인] 대전변협, 사회적 공기역할 ‘톡톡’

14. 대전 <변호사>

  • 승인 2005-07-06 00:45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전국에서 활동중인 대전 출신 변호사는 146명. 여기에 대전 지역 고교 출신 변호사를 포함하면 그 수는 4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출신 학교로는 대전고가 232명으로 단연 선두에 있다.

반면 최근 변호사의 출신고가 고르게 분포돼 충남고의 경우 31명, 서대전고 17명, 보문고 18명, 대성고 16명, 남대전고 11명, 대신고 7명, 유성고 7명, 동산고 5명, 동대전고 3명, 대덕고 3명, 충남기계공고 2명 등으로 평준화됐다. 여성 변호사 역시 대전여고 8명, 충남여고 4명, 호수돈여고 4명, 청란여고 동방여고 유성여고 등에서 1명씩 등 20여명을 배출했다.






시민들에 무료상담. 변론 등 사회적 약자위해 활동 눈길
대전민변 97년 결성 인권보호 앞장


대전지방변호사회(대전변협)는 1948년 7월20일 창립총회와 함께 ‘대전변호사회’로 출발했다. 1982년 변호사법 개정에 따라 명칭이 현재의 ‘대전지방변호사회’로 개칭됐으며 모두 46대 회장단을 배출하면서 지역 변호인들의 중심역할을 해왔다.

대전변협은 회원 변호사들이 대전지법, 대전시청, 정부대전청사, 대전YWCA, 천안YMCA 등에서 시민들에게 무료상담과 무료변론을 진행하면서 사회적 공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1997년 7월 인권옹호와 사회정의실현을 기치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전충남지부(대전민변)가 결성돼 현재 김귀덕(대전고) 4기 회장을 중심으로 26명의 회원변호사가 활동 중이다. 대전민변은 음성꽃동네와 공동으로 환경파괴 저지를 위해 금광개발을 저지하는 소송을 진행 중이며, 성폭력, 산재, 부당해고, 개인회생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무료변론으로 지역 법조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대전변협 초대 회장은 故홍긍식 변호사.

홍 변호사는 4대까지 변호사를 이끌어 기초를 다졌으며 다시 10∼11대, 14∼19대까지 회장을 맡아 16번이나 회장에 당선되는 등 역대 최장수 회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現회장은 판사출신의 제46대 서희종 변호사. 서 회장은 1981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청주지법 영동지원장, 대구지법 영덕지원장 직대, 서울고법 판사, 춘천지법 강릉지원 부장판사, 춘천지법 지원장, 대전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1995년 변호사를 개업했으며 올해 대전변협 회장에 선출, 대한변호사협회 감사를 맡고 있다.

제1부회장은 검사출신의 임정수(대전고) 변호사. 임 변호사는 1984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전주지검 남원지청장, 서울고검 검사, 광주지검 특수부장, 대전지검 형사1부장, 수원지검 조사부장, 대검 형사과장, 서울고검 검사, 대전지검 홍성지청장, 대전지검 차장검사를 거쳐 2003년 변호사를 개업했다.

2부회장은 군법무관 출신의 명을식(충남대) 변호사는 서천출신으로 軍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해 육군본부 법제과장을 거쳐 변호사를 개업했으며 대전지법 조정위원을 겸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성식(대전고) 총무이사, 순천출신의 이강훈 섭외이사, 이규호(보문고) 법제이사, 정교순(충남고) 인권이사, 이현규(대전고) 교육이사 등이 46대 상근이사로 활동 중이다.

제45대 회장을 역임한 오영권(대전고) 변호사는 1981년 부산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전지검 공주지원장, 서울고법 판사, 전주지법 군산지원장, 대전지법 부장판사와 천안지원장을 거쳐 2000년부터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44대 회장을 역임한 이관형(공주고) 변호사는 1978년 대전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공주지원장, 광주고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전지법 홍성지원장, 대전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거쳤으며 조달청, 우송대, 혜천대, 공주대, 공주영상정보대, 철도청 등의 고문변호사와 대전시 소청심사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제43대 회장 김종환 변호사는 1974년 군법무관에 임명돼 공군본부 법무감실 법무심판검찰과장, 심판과장을 거쳐 법무법인 대전종합법률사무소를 운영중이다.

제42대 회장 임헌태(체신고) 변호사는 1985년 사법연수원 수료와 함께 변호사에 곧바로 투신, 현재 법무법인 대전제일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 40대와 41대 대전변협 회장을 역임한 박주봉(대전고) 변호사는 예산출신으로 검사와 판사를 모두 거쳤다. 1975 대구지검을 시작으로 서울지검 검사를 역임한 뒤 1981년 판사로 전환 대전지법판사, 대구·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1987년 변호사 개업했으며 대전대 전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제 38대와 39대 회장을 역임한 이웅(대전고) 변호사는 논산출신으로 1983년 사법연수원 수료와 함게 변호사로 투신했으며 변리사 자격을 함께 취득해 특허취득 등 변호사 업역을 넓히는 데 일조했다.

37대 회장인 오복동 변호사는 전주 출신으로 196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지법, 수원지원, 서울고법,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전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1982년 대전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36대 회장인 정 영(대전고) 변호사는 경북 봉화출신으로 1970년 軍법무관을 시작으로 1980년 변호사를 개업했고 35대 회장인 박천봉 변호사는 금산출신으로 1967년 대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전주지법, 대전지법 공주지원장, 서울고법,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1981년 변호사를 개업했다.

34대 회장인 김인중(대전고) 변호사는 논산 출신으로 1964년 대전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형사지법, 서울고법을 거쳐 1973년 변호사를 개업했으며 33대 박종배(충남대) 회장은 부여출신으로 1966년부터 대전에서 40년 가까이 변론을 맡고 있다.

32대 성백선(대구의대) 변호사는 아들 성윤재(대전고) 변호사와 함께 대전종합법무법인에서 변론과 공증을 하고 있다.

반면 26대 서천 출신의 구용완 회장과 22대 홍주유(배제고보) 변호사를 제외한 31대 故배영준씨 등 이전 회장들 대부분은 이미 작고하거나 현직에서 은퇴했다. 이밖에도 출향해 변호사로 활동 중인 지역 출신 율사들도 전국에 3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사회지도층으로 지역의 명예를 높이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