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장중에 연중 최고점을 찍은 뒤 6일만에 ‘숨고르기’를 나타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2.90포인트 내린 1018.81에, KRX100 지수는 4.4포인트 내린 2057.13에 마감됐다.
전날까지 연 5일 상승흐름을 지속한 시장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장흐름을 주도해온 중·소형주들이 시세를 분출하고 대형주들의 반등세가 나타나며 한 때 1025.25까지 상승, 다시 연중 최고점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연 이틀 1천억원을 넘었던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된데다 사흘째 프로그램 매도우위가 시장을 압박하는 등 상승 동력이 현저히 약화된 탓에 결국 소폭의 약세로 돌아섰다.
한편 환율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며 6개월만에 1050원대를 회복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 비해 10.30원 오른 1053.80원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50원 떨어진 104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1037.60원까지 떨어졌으나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54.50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050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1월 10일의 1053.70원이후 처음이며, 장중 변동폭도 16.90원을 나타내 지난 3월 10일의 19.00원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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