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리베라 호텔의 폐업으로 지역상권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구의회가 지난달 한남대학교 통계연구소에 리베라 호텔 폐업이후 유성경제 실태를 조사 의뢰한 결과, 10개 업소 가운데 7곳은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고 답했다.
또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비율도 33.2%, 업소 이전 고려 40.3%로 나타나는 등 리베라 호텔의 폐업이 유성 지역 경제를 휘청거리게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상인들은 시간이 오래 걸려도 호텔로 정상화를 되기를 바란다는 응답(55.3%)이 호텔이 아니더라도 정상화가 우선(44.7%)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인들은 1년 이내에 리베라 호텔이 정상화 될지를 묻는 질문에 10명중 7명은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또 응답자의 26.3%는 리베라 호텔 사태에 대해 모른다고 대답을 해, 폐업 1년이 지나면서 지역주민들의 무관심과 비판적 시각이 팽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른 한편으론 리베라 호텔 정상화를 위한 기금을 내겠다는 상인들도 전체 응답자의 28.4%인 62명에 달해, 이 지역 상인들이 리베라 호텔 문제를 지역 경제 문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유성구의회는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리베라 호텔의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 대책 수립을 정부, 대전시, 유성구 등 유관기관에 촉구키로 했다. 이번 설문 리베라호텔 반경 500m이내에 위치하고 현재 주인이 1년 이상 영업한 218곳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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