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기인 본부장 |
4일 취임식을 가진 구기인 대전농협 신임 본부장(사진)은 국제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 대전에서 근무하게 돼 영광이라면서도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고통을 잊지 않았다.
구 신임본부장은 이를 위해 쌀 소비촉진을 꼽았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쌀 과잉생산과 소비량 감소로 쌀 재고가 소진되지 않고 가격하락, 농가소득 감소로 이어져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쌀 소비확대에 총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확기에 대전관내 친환경농업에 의한 쌀 재배지역에서 메뚜기잡이 대회 등을 개최해 친환경쌀에 대한 신뢰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대전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농협에서 펼치고 있는 핵심추진사업은 범국민운동인 농촌사랑운동과 농협 자체 개혁운동인 새농촌 새농협운동이 있다”며 “이 두가지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농업인들은 물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어 “이와 함께 농협사이버은행 체제를 더욱 강화해 적극적인 인터넷뱅킹을 실현하는 등 21세기 세계일류협동조합은행을 구현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신임본부장은 마지막으로 “21세기에는 농업이 단순히 식량안보의 차원을 넘어 인간생활과 밀접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등 공익적 가치가 크게 부각될 것”이라며 “신지식농업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새로운 각오는 물론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