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국학’ 계승 민족魂 깨운다

[NGO] ‘국학’ 계승 민족魂 깨운다

16. 국학운동시민연합

  • 승인 2005-07-05 0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001년부터 정체성확립 ‘앞장’
전국 순회 ‘독도 사진전’ 호응
中. 日 역사왜곡 항의집회 팔걷어
내달 바른역사 달리기대회 개최




국학(國學)은 우리민족 고유의 역사와 문화, 철학을 정립해 민족정
신을 바로 세우기 위한 학문으로 알려져 있다.
또 국학운동(國學運動)은 홍익인간의 이념을 바탕으로 우리민족의 정신을 바로 세우고 실천해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을 추구하고 지구촌의 평화를 실현하자는 운동이다. 이러한 국학운동을 실현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모임이 바로 국학운동시민연합이다.

지난 2001년 4월 설립된 국학운동시민연합은 찬란한 우리민족의 전통문화 유산인 국학(國學)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미래의 후손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갖게 하고 민족정기와 혼을 바로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이 단체는 5000년 역사에 면면히 흐르는 국학정신을 바탕으로 민족 대단결을 이룩하고 21세기 세계평화정신을 드높이고자 창립한 문화관광부 등록 비영리민간단체이다.

국학운동시민연합은 설립후 민족혼을 일깨우기 위한 많은 활동들을 펼쳐왔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교과서 왜곡에 항의하는 집회를 벌였으며 일본총리 방한 반대와 교과서문제 사죄를 요구하는 종묘집회에 참가했다. 청소년 의식개혁을 위해 강화도와 제주도에서 국학 아리랑 캠프를 개최하고 일본 후쿠오카 소에다정(町)에 가서 일본 속에 있는 한국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또 2003년 12월에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는 범국민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3월1일에는 으능정이 거리에서 3·1절 만세 프로젝트를 실시했으며 민족정신 바로 세우기 30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후 자전거 국토체험단은 제주도를 일주하며 국학정신을 통한 세계 한민족 되기 운동을 전개했다.
회원들은 또 일본교과서 개악저지 일본대사관 앞 집회와 함께 중국 동북공정에 항의하는 대사관 앞 삭발시위에 앞장섰으며, 고구려 제천의식을 재현한 중국 고구려사 왜곡 사직공원 행사를 벌였다.

더불어 ‘일어나라! 고구려의 혼이여 바른 역사와 평화 기원 전국달리기’를 통해 민족혼을 일깨웠다. 그리고 지난 3월부터 전국 지역을 돌며 ‘독도 왜곡 일본교과서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엑스포남문광장 전시를 마치고 지난 1일부터는 대전역 광장에서 독도와 일본 왜곡 교과서 사진 전시가 계속되고 있다.

대전국학운동시민연합(회장 김
성수)은 지난 2003년 12월15일 창립총회를 연 뒤 지난 3월 대전시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마쳤으며 김성수 회장을 중심으로 3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김성수 회장은 “대전시 2005년 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에 선정돼 청소년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국학을 교육시키기 위해 역사 강의, 청소년 인성국학강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독도, 왜곡 일본교과서 사진전’을 통해 국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바른 역사알리기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학운동시민연합은 오는 8월 2일부터 12일까지 현재 동북아의 현안인 역사문제의 바른 이해와 남·북간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고자 하는 국민의지를 담은 ‘2005 바른 역사와 평화 통일 기원 전국달리기’를 대전을 비롯한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대도시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약 10만명의 시민이 참여하게 될 이번 전국달리기대회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 동북아시아 주변국들의 역사 왜곡에 대응해 한국 역사의 정체성을 확립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국달리기팀은 8월7일 대전에 도착, 8일 청주로 떠난다.

김성수 회장은 “전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달리기행사를 통해 민족 대단결의 장을 마련하고 자랑스러운 한민족이 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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