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 부진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지역 기업경기조사(BSI)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내 제조업 업황BSI가 81로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어 체감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3일 발표한 ‘지역 기업경기조사(BSI)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내 제조업 업황BSI가 81로 전월(82)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어 이들 업체의 체감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하며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에는 경기호전을, 기준치를 밑돌 경우에는 경기둔화를 의미한다.
특히 비제조업의 경우 업황BSI가 69로 전월(66)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지만 기준치 100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비제조기업들의 체감경기 침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숙박업(71→86), 도소매업(61→74)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건설업의 경우 59로 전월(63)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기준치 100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7월 중 업황전망BSI 역시 제조업의 경우 87에 그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제조업 역시 69로 전월(73)에 비해 하락, 지난 5월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기업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의 경우 ▲내수부진 42.7% ▲불확실한 경제상황 17.3% ▲원자재가격 상승 14.5% 등을 지적했으며 비제조업은 ▲내수부진 29.7% ▲자금부족 15.6% ▲경쟁심화 15.6% 등을 주된 애로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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